"우천 취소, 분위기 전환 계기 되길"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 [오!쎈 창원]

조형래 2021. 5.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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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16일, 창원 NC전 우천 취소가 분위기 전환에 약이 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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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KIA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분위기 전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16일, 창원 NC전 우천 취소가 분위기 전환에 약이 되기를 바랐다.

KIA는 현재 3연패에 빠져 있다. 또한 주말 1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주중 LG 트윈스와의 3연전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주말 NC를 다시 만나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NC와의 시리즈 첫 2경기 모두 1회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득점까지는 성공했지만 완전한 기선제압에는 실패했다. 결국 2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분위기 전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근 몇 경기 동안 기회가 찾아왔을 때 기회를 우리가 원하는만큼 살리지 못한 장면들이 있었다. 누가 특별히 잘못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틀 연속 1회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의 키는 항상 어드벤티지를 가져와서 경기를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15일) 경기 2번 김태진, 6번 김선빈으로 타순을 바꾼 것도 기회를 살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최근 타격감을 비교했을 때 김태진의 감이 더 좋았던 상황. 김태진을 전진배치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김선빈의 클러치 능력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순 변화에 대해 “김태진의 타격감이 좋은 부분도 있었다. 어제 (김)선빈과 면담을 했는데 지금 공이 전처럼 잘 안보이고 안 맞는 상황이다. 김태진도 잘 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선빈이가 뒤에서 치고 싶다는 얘기를 전했다”면서 “또 저희 타순이나 공격 때 5,6번 자리에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김선빈이 그 위치에 들어가 있으면 득점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타선이라 그렇게 기용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17일 선발 투수로 다니엘 멩덴을 그대로 예고했다. NC도 마찬가지로 드류 루친스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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