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500대 기업순위 3위서 6위로..철강업계 대체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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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서 3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만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포스코의 지난해 500대 기업 순위는 6위에 그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7928억원, 영업이익 2조4030억원, 순이익 1조78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10.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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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업황 대폭 개선, 순위 반등 전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서 3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만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포스코의 지난해 500대 기업 순위는 6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9년 3위와 비교해 3단계 하락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36위로 2019년(32위) 대비 4단계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축소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7928억원, 영업이익 2조4030억원, 순이익 1조78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10.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탓이다.
동기간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234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2%p 낮아진 0.4%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대목은 올해 순위는 지난 2019년 이상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올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하며 업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이는 올 1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발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10.5% 늘었다. 순이익은 162% 증가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은 매출액 7조800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영업이익률 13.8%, 순이익 95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율이 전분기 대비 2.8%p 상승한 32.5%를 기록하며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 이상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92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6.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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