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목표는 역전 우승' 레알, 빌바오 잡고 선두 노린다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올 시즌 '라리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끝까지 알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쫒기 위해 빌바오 원정길을 떠난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를 치른다. 빌바오는 승점 46점(11승 13무 12패)으로 9위에,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8점(23승 9무 4패)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아틀레틱 빌바오는 '강팀 킬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의 성적을 내며 아틀레티코와 세비야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비록 지난 리그 35라운드에서 '강등권' 우에스카를 상대로 패배해 유로파리그 티켓은 물거품이 됐지만, 빌바오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다면 최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한 빌바오는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노리고 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리그 36라운드 그라나다 원정 경기에서 '유망주' 미구엘과 마빈 박이 각각 1도움씩 기록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베테랑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신성들의 활약으로 리그 1위 아틀레티코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쫒고 있다. 리그 2경기 남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자력 우승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리그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고, 아틀레티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빌바오는 우측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베렌게르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렌게르는 올 시즌 토리노에서 팀을 옮기며 팀 내 리그 최다 득점(8골)을 기록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측면에서 세밀한 전술로 여러 패턴에서 골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슈퍼 조커' 윌리엄스가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리그 최다 도움(6개) 기록을 이어가는 윌리엄스는 지난 세비야전 후반전 결승골을 기록해 승리를 챙겼다.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빌바오 공격진들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기대된다.
반면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리그 34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린 밀리탕은 빠른 발과 높은 제공권으로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멘디 등 주전 수비수들의 이탈로 인해 밀리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벤제마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리그 32경기 22골 8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는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며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벤제마 의존도'가 큰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 수비진을 무너뜨릴 공격진의 세밀한 전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 아틀레티코 기다려라! 레알 마드리드, 빌바오 잡고 선두 추격할 것!
전문가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빌바오에 5.6배, 레알 마드리드에 1.6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빌바오의 승리 확률(18%)보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확률(60%)이 크게 앞선다. 또한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2.08배, 2.5골 이상에 1.81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우승 트로피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동기부여를 고려하면,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쉽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이규학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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