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전국중계 방송에서 홈런으로 전국구-17일 코리안 투타대결도 ESPN 전파 타

문상열 2021. 5. 16.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미 전국방송을 통해 전국구로 이름을 올렸다.

16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은 폭스-TV의 FS1을 통해 미 전역으로 중계됐다.

골드스미스는 "김하성의 시즌 4번째 장타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KBO리그를 중계한 터라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사를 훤히 꿰뚫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2회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로부터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뒤 홈팬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미 전국방송을 통해 전국구로 이름을 올렸다.

16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은 폭스-TV의 FS1을 통해 미 전역으로 중계됐다. 매주 토요일 편성되는 FOX Saturday Baseball이다. 중계는 캐스터 애런 골드스미스, 해설 명예의 전당 회원 존 스몰츠였다. 사이드 리포터는 야구전문기자 켄 로젠탈로 선수와 팀의 뒷얘기를 전달해줬다.

김하성은 전날 결정적인 더블플레이 호수비를 2차례나 엮어내 주목받았다. 골드글러브급의 명품 수비였다. 이날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베테랑 웨인 라이트의 변화구를 통타해 좌중월 펜스를 넘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골드스미스는 “김하성의 시즌 4번째 장타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8타점째다. 김하성은 전날 호수비, 이날 홈런으로 3연전에서 팀이 위닝시리즈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은 0.195이 됐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샌디에이고전은 방송사가 인정한 빅매치다. 비록 샌디에이고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 등 주전 절반이 전열에서 빠졌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와 서부지구 2위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이다. FOX-TV 뿐 아니라 17일 경기는 사실상 이 주일의 게임인 ‘ESPN의 선데이나잇 베이스볼’로 또 전국중계된다. 섣부른 예상이지만 두 팀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맞붙어 샌디에이에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이긴 바 있다.
유격수 김하성이 전날 6회 초 2루를 밟고 1루 주자 해리슨 베더를 피해 점핑 스로잉으로 더블플레이를 연결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17일 ESPN 중계는 더욱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선발 김광현과 타자 김하성의 ‘코리안 투타 대결’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ESPN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KBO리그를 중계한 터라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사를 훤히 꿰뚫고 있다. 김광현, 김하성에게는 미국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이자 기회다. 김광현과 김하성은 아직 미국팬들에게는 낯선 이름들이다.

한편 16일 경기는 스코어가 크게 벌어져 주전들이 거의 빠지고, 세인트루이스는 내야수 맷 카펜터가 7회부터 맘업맨으로 등판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13-3으로 이겨 2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