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순풍..대규모 할인에 고가 가전·IT기기 인기

박대의 2021. 5. 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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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612만원 할인 혜택'을 내걸고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에 고객들의 '클릭'과 '터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내생활 장기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전이나 정보기술(IT)기기 등 고가 상품 판매량이 늘며 할인 행사에 힘입어 보복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 빅스마일데이 인기상품 상위 10개 중 9개가 가전과 IT기기로 집계됐다.

특히 가전과 IT기기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커지며 구매객단가가 15% 늘었다. 지난해 행사에서 제품 구매에 100만원을 쓴 고객들이 이번 행사에서는 115만원을 쓴 셈이다. 영상가전(30%), 노트북(19%) 등 고가 상품일 수록 구매객단가가 높았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2'로 4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증가한 노트북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수요도 급증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은 각각 36억원과 15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디오스 식기세척기'(16억6000만원), '트롬 워시타워'(6억2000만원)등 생활가전 매출이 급증했다.

2017년 처음 열린 빅스마일데이는 매년 5월과 11월 2차례씩 열리면서 이번에 7회째를 맞았다. G마켓, 옥션, G9 등 이베이코리아의 모든 브랜드가 참여해 현재까지 누적 상품 판매량이 1억8728만개에 달하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대표 할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가 시작된 첫날에만 287만5718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전과 달리 유료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회원과 함께 일반회원에게도 할인쿠폰과 혜택을 확대 적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다양한 판매 방식을 새롭게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특정 시간동안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래플'에는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상품을 선봬 젊은 사람들의 구매 심리를 적극 활용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애플 '에어팟 맥스' 30개를 기존 판매가 대비 26% 저렴한 49만9000원에 선보이자 10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모였다.

명품 가방 브랜드 리모와가 크리스챤 디올과 함께 만든 '하드케이스백'을 67% 할인된 99만원에 선보인 래플에는 5명 추첨에 10만명이 응모했다.

13일에는 500만원 상당의 일등석 항공권을 49만원에 선보인 추첨에 6만1000여명이 모였다. 지난해부터 어려워진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완화 이후 편하게 여행하고자 저렴한 일등석 확보를 위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주목받는 모바일 생중계 '라이브 커머스(라방)'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처음 선보인 '장사의 신동'은 슈퍼주니어 소속 가수 신동 씨가 출연해 주목받았다. 유튜브 채널 '신동댕동'에서 가전과 IT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인 신동 씨가 진행을 맡아 판매한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4종은 방송이 진행되는 약 1시간 30분동안 3억100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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