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이슨 윌리엄스의 향기가 난다"..무명 신인의 NBA 적응기

김호중 2021. 5. 16.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모든 칭찬은 상대 지역방송 캐스터 및 해설자들이 남긴 것들이다.

토론토 랩터스의 무명 신인, 말리카이 플린(23, 183cm)의 활약은 댈러스 지역방송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무명 신인 말리카이 플린의 맹활약이 그 비결이었다.

닉 널스 감독은 "코트에 투입된 뒤,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선다'는 것을 캐치해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다. 패턴을 지시하는 능력도 좋았다. 우리의 공격을 주도한다"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전 NBA 선수인) 제이슨 윌리엄스의 향기가 난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돋보인다”, “슛 진짜 좋네”

이 모든 칭찬은 상대 지역방송 캐스터 및 해설자들이 남긴 것들이다. 현역 시절 천재 포인트가드로 불렸던 제이슨 윌리엄스를 소환한 선수는 누구였을까. 토론토 랩터스의 무명 신인, 말리카이 플린(23, 183cm)의 활약은 댈러스 지역방송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5일(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0-114로 패배했다. 토론토는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상황이다. 주전들을 제외하고, 유망주들을 전격적으로 기용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선수 운영 속에서 토론토가 루카 돈치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완전체로 버틴 댈러스와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무명 신인 말리카이 플린의 맹활약이 그 비결이었다. 플린은 3점슛 3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린의 데뷔 후 최다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을 졸업한 플린은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되며 NBA 커리어를 시작했다. 대학 리그에서 컨센서스 올 아메리칸 세컨드 팀에 뽑히는 등 나름대로의 잠재력을 보였던 플린이지만, 185cm 79kg의 약한 피지컬, 비효율적인 공격 등 약점이 훨씬 큰 선수였다. 졸업 년도 당시 평균 17.6득점 야투율 44.1% 3점슛 성공률 37.3%를 기록했다.
플린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데뷔 초만 하더라도 프로 무대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첫 4경기에서 야투 0/11을 기록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12월 야투율 0%, 1월 야투율 30.6%, 2월 야투율 14.3%, 3월 야투율 28.6%에 그쳤다.

하지만 4월에 데뷔 첫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반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주전 가드들이었던 카일 라우리, 프레드 반블릿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플린을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볼이 손에 주어지기 시작하자 리듬이 살아난 플린은 4월 한달간 12.7득점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0.8%에 이른 3점슛 성공률이 공격 루트의 핵심이었다.

5월 들어서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4)을 이어가고 있는 플린은 토론토의 로테이션 핵심 멤버로 확실하게 올라섰다.

사령탑이 가장 칭찬한 부분은 “경기를 읽는 능력”. 닉 널스 감독은 “코트에 투입된 뒤,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선다’는 것을 캐치해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다. 패턴을 지시하는 능력도 좋았다. 우리의 공격을 주도한다”라고 평가했다.

 

영리한 플레이스타일로 NBA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기 시작했다. 차기 토론토 주전 가드로 올라설 날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 토론토의 무명 신인, 플린이 앞으로 보일 활약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