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덮친 안개, 제주-대구전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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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구전, 안개의 방해 속에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7월12일 부천FC와의 K리그2 경기가 엄청난 안개로 전격 취소됐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평지보다 움푹 패인 위치에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있어 그나마 안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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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주-대구전, 안개의 방해 속에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연승의 대구, 그리고 4경기 연속 무승의 제주가 나란히 갈림길에 서있는 경기라 관심이 높다.
하지만 경기 전 경기장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다시 한 번 안개가 경기장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제주 서귀포 지역은 15일에도 비가 오고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 상태였다. 하루가 지난 16일 비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는 지난해 안개로 경기 취소 소동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7월12일 부천FC와의 K리그2 경기가 엄청난 안개로 전격 취소됐었다. 당시 한쪽 사이드라인에서 반대편 사이드라인쪽이 아예 안보일 정도였다. K리그 경기가 여러 이유로 취소됐었는데, 안개로 취소된 건 사상 처음이었다.
이날도 서귀포 지역 안개가 매우 자욱하다. 하지만 작년 부천전 사례와 비교하면 그나마 낫다. 먼 곳에 있는 것들은 형체 분간이 어렵지만 일단 그라운드 내에서는 어느정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를 보면, 매우 흐리기는 하지만 선수와 공을 알아볼 정도는 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평지보다 움푹 패인 위치에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있어 그나마 안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제주 관계자는 "중계 방송 등에도 큰 문제가 없어 이대로라면 경기가 열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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