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등 증권사 3곳, 거래소 배출권시장 조성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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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은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의 참여로 배출권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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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은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한 증권사 3곳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조성자는 배출권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한다. 매수·매도 가격의 차이가 500원 이하(10tick)인 양방향 호가를 매일 30분 이상 제출하고, 3000톤 이상의 누적 호가수량을 제출해야 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2019년 6월 시행돼 현재 국책은행 2개사(산업은행·기업은행)가 참가 중이다.
거래소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의 참여로 배출권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내에는 증권사가 배출권시장에서 자기의 고유재산을 운용(자기매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증권사의 시장참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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