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탄탄한 아우디 A4.. "독일 감성 담은 엔트리차" [시승기]

조병욱 2021. 5.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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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독일 아우디의 전륜구동 A4 40 TFSI 프리미엄 차량을 시승했다.

하지만 직접 도로를 달리며 체험해본 이 차량은 그간의 선입견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6일 시승한 5세대 A4는 전면 LED 헤드램프와 다이나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시그니처 테일라이트, 그릴 등 달라진 외관이 상급 차량을 연상케 했다.

판매 가격은 5440만원이지만 최근 다양한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급 차량 대비 가성비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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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독일 아우디의 전륜구동 A4 40 TFSI 프리미엄 차량을 시승했다. 사륜구동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우디의 이륜구동, 그것도 후륜이 아닌 전륜구동 기반의 세단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도로를 달리며 체험해본 이 차량은 그간의 선입견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6일 시승한 5세대 A4는 전면 LED 헤드램프와 다이나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시그니처 테일라이트, 그릴 등 달라진 외관이 상급 차량을 연상케 했다. 18인치 5스포크 디자인 휠은 옆선의 존재감을 높여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전 모델보다 2인치가량 커진 10.1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상도가 높아지고 터치 방식으로 편의성도 뛰어나다. 다만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낮게 배치된 실내에서 모니터만 따로 위에 얹어 놓은 듯한 느낌에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프트 패들이 내장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앞·뒷좌석 열선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감성적인 측면에나 기본적인 편의사항에서는 수입 엔트리급 차량의 기본기를 잘 갖췄다. 휴대전화 무선패드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놓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주행이 끝날 때 이를 두고 내리면 알림을 주는 세심한 배려도 인상적이다.

도로 위에서는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을 보인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 최고출력 190마력(4200∼6000RPM), 최대토크 32.6kg·m(1350~4100RPM)의 성능은 시내 주행이나 고속 주행 시에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다양한 엔진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1500kg대 공차 중량으로 운전할 때 움직임도 경쾌했다. 고속 주행 시에는 독일차 특유의 딱딱하고 묵직한 주행 질감이 느껴진다. 서스펜션도 부드러움과 딱딱함이 적절히 배합된 느낌이다. 어쿠스틱 글라스가 적용돼 실내는 정숙한 편이며 엔진 소음이나 떨림도 적었다. 복합연비는 12.2km/L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 각종 첨단주행보조(ADAS) 기능도 있다. 전방 상황 시 경고와 자동 제동까지 하는 프리센스 시티와 프리센스 프론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각종 안전사항도 충실하다. 다만 차선 중앙유지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판매 가격은 5440만원이지만 최근 다양한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급 차량 대비 가성비도 뛰어나다. 특히 이번 모델부터는 보증 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돼 유지비 부담도 덜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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