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카카오도 종이를 버렸다..비대면 전자계약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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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계약서에서 전자계약서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계약 절차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낯선 방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 때문에 실제 사용을 주저했던 일이 많았습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전자계약은 직접 만나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계약을 맺고, 모든 이력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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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계약서에서 전자계약서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계약 절차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낯선 방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 때문에 실제 사용을 주저했던 일이 많았습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전자계약은 직접 만나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계약을 맺고, 모든 이력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15년 12월 설립된 모두싸인은 전자계약 서비스 개발·운영 스타트업이다. 언제 어디서나 만나지 않고, 법적 효력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를 표방한다. 현재 한국 존슨앤드존슨, 포스코, 카카오, 맥도날드, 대웅제약, 마켓컬리, 토스 등 10만여개 거래처를 확보한 국내 1위 전자계약 서비스다. 가입자 수는 54만명 이상이다. 누적 서명 및 문서 720만여 개를 넘어섰다.
모두싸인의 강점은 편의성이다.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을 따로 구축할 필요도 없다.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앱을 통해 별도 설치 없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은 계약서를 열어 인증 후 서명하면 끝난다. 문서 업로드, 계약서 전송 및 입력, 체결까지 과정을 자동화했다. 계약서 보관과 이력 관리도 할 수 있다. 이용자의 행위 이력을 남겨 변경사항도 확인 가능하다. 모든 전자계약 문서는 종이계약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보장받는다.
올해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에서 전자계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능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을 앞두고 올해 2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굵직한 투자자로부터 115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이 대표는 "중견·대기업들은 계약 관련 업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두싸인을 이용하는 게 역으로 업무 부담을 더하는 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대기업들이 자체 시스템에 모두싸인의 기능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동해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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