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 연내 증권사 운용 추진..온실가스 감축 기여"

이은정 2021. 5.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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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001510) 3개사가 배출권 시장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거래소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 참여를 통해 배출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대할 것으로 봤다.

또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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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시장조성자 참가
거래소 "시장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 제고로 활성화 기대"
"연내 증권사 배출권 시장서 고유재산 운용 추진"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001510) 3개사가 배출권 시장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배출권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하고, 매수·매도가격 차이가 500원 이하(10틱)인 양방향 호가를 매일 30분 이상 제출, 3000통 이상의 누적 호가 수량을 제출한다.

거래소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 참여를 통해 배출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대할 것으로 봤다. 또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내에는 증권사가 배출권 시장에서 자기의 고유재산을 운용(자기매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증권사의 시장참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이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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