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시장 활성화될까.. 증권사 3곳 '시장조성자'로 나선다

조승예 기자 2021. 5.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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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SK증권 등 중권사 3곳이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은 오는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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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이 오는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SK증권 등 중권사 3곳이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은 오는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시장조성자 참가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행돼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2곳이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이다. 

시장조성자는 배출권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매수·매도가격의 차이가 500원 이하(10tick)인 양방향 호가를 매일 30분 이상 제출하고, 3000톤 이상의 누적 호가수량을 제출하면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의 참여로 배출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증권사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증권사가 배출권 시장에서 자기의 고유재산을 운용(자기매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배출권시장은 실수요목적의 기업체만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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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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