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도요타 제치고 콩고 대통령 집무차량 낙점
최근도 2021. 5. 16. 11:48
현대차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관용차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를 공급하며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선다.
16일 현대차는 평택항에서 DR콩고로 수출하는 팰리세이드 500대 중 250대를 1차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중부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차가 지난 3월 DR콩고 정부가 입찰을 진행한 대통령 집무실 등 주요 공직자 업무용 차량 사업에서 따낸 총 500대 규모의 공급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연초 DR콩고행 수출 목표치인 100대의 5배를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45대)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다. 현대차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 4륜 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전담 애프터서비스 조직 구축, 보증기간 연장 등을 내세워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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