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 우승' 첼시전 승리로 새 역사 장식한 '여우군단' 레스터

박문수 2021. 5.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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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는 달랐다.

레스터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결승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 사령탑 브랜던 로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에 이어, 두 번째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FA컵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 레스터의 다음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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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우승 달성한 레스터 시티
▲ 1969년 이후 52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 그리고 첫 우승 달성
▲ 5수 끝에 FA컵 우승 달성한 레스터 / 두 시즌 연속 FA컵 준우승 그친 첼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예상과는 달랐다. 레스터 시티가 또 한 편의 동화를 완성했다. 5년 전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레스터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결승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포 주인공은 틸레만스였다. 그리고 이 경기를 빛낸 선수는 레스터 간판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이었다.

단판승부였다. 전력상 첼시 우세가 점쳐졌다. 기회를 더 많이 잡은 팀은 첼시였다. 대신 레스터는 잘 막았다. 운도 좋았다. 종료 직전 첼시 동점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레스터가 가동한 유효 슈팅은 1개가 전부였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레스터는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덜미를 잡혔던 1969년 이후, 5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해 이룬 쾌거다.

이게 다가 아니다. 2013년 위건 애슬레틱 이후, 8년 만에 FA컵 첫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반면 첼시는 1998년과 1999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FA컵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레스터 사령탑 브랜던 로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에 이어, 두 번째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FA컵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 레스터의 다음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하필 다음 상대가 첼시다. 양 팀은 오는 19일 새벽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격돌한다. 그 다음 대진표도 반갑지 않다. 첼시전 이후, 레스터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상대는 토트넘이다.

일단 한 시름 놓았다. 지난 주말 뉴캐슬전 패배는 뼈아프지만, 대신 맨유와 첼시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이 중 한 경기는 컵대회 결승전이다. 반면 첼시는 레스터와 빌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여기에 리버풀이 2연승을 거두며 빠르게 추격 중이다.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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