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무릎 부상' 즐라탄, 유로 2020 참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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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즐라탄은 얀네 안네르센 스웨덴 감독에게 이번 여름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없다는 걸 알렸다. 즐라탄이 빨리 회복해 축구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유로 2020 본선에 올랐고, 안네르센 감독은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즐라탄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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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즐라탄은 얀네 안네르센 스웨덴 감독에게 이번 여름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없다는 걸 알렸다. 즐라탄이 빨리 회복해 축구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2001년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즐라탄은 2016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116경기 62골을 달성하며 스웨덴 역대 득점자 1위에 올랐다. 즐라탄이 은퇴를 선언한 건 스웨덴이 유로 2016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다.
하지만 스웨덴은 유로 2020 본선에 올랐고, 안네르센 감독은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즐라탄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했다. 제안을 승낙한 즐라탄은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즐라탄은 대표팀 복귀 기자회견에서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즐라탄은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축구선수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며, 내가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귀한 뒤 펼쳐진 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즐라탄은 자신의 말을 입증했다.
스웨덴이 유로 2020에서 스페인,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만나기에 즐라탄의 복귀가 힘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신체 노쇠화에 잇따른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즐라탄은 2020-21시즌에 리그 19경기에서 15골 2도움이라는 괴력을 과시했지만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코로나19 감염, 근육 부상부터 시작해 이번 시즌에만 5차례 부상을 입었다.
유로 2020 출전을 막은 건 지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다친 무릎 부상이었다. 후반 17분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무릎이 꺾인 즐라탄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안타깝지만 즐라탄은 유로 2020이 개최되는 6월 11일까지 복귀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말았다. 유로 2020 참가가 무산된 만큼 즐라탄이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다시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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