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선두 수성' 안양vs'분위기 반전' 경남,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하근수 기자 2021. 5.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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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동기부여로 절치부심한 FC안양과 경남FC가 맞붙는다.

안양과 경남이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은 승점 20점으로 1위에,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안양은 6승 2무 3패를, 경남은 3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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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각자의 동기부여로 절치부심한 FC안양과 경남FC가 맞붙는다.

안양과 경남이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은 승점 20점으로 1위에,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홈팀 안양의 돌풍이 돋보인다. 안양은 2019년 리그 3위에 오르는데 성공했지만 이듬해 9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안양은 새시즌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을 다시 부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사령탑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안양은 지난 4월 동안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상승세를 이어가 리그 5연승 질주를 달리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전남(승점 19점), 3위 대전(승점 18점)의 추격을 뿌치리기 위해 승점 확보가 절실한 안양이다.

원정팀 경남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해 수원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승격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독을 품은 경남은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을 포함해 윤주태, 윌리안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전력이 보강된 경남에 많은 기대가 모였지만 현재까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단 3승만을 거두며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경남이다.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는 경기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안양은 6승 2무 3패를, 경남은 3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충분하다. 안양은 승리를 통해 1위 굳히기를, 경남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용병들 간의 대결도 쏠쏠할 볼 거리다. 경남은 에르난데스(4골), 윌리안(2골)이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안양은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조나탄(3골 1도움)이 공격을 이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6전 9승 3무 4패로 원정팀 경남의 우세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8승 2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양은 지난 2월에 치러진 개막전에서 경남에 승리를 거두며 경남 상대 4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유독 안양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경남과 마침내 징크스를 끊어낸 안양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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