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이번 여름 보르도를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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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그1은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즌 초반 출발은 부진했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22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리그1은 "한국의 스타는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최근 팀의 상황을 감안할 때 황의조에게 오퍼가 온다면 보르도 구단은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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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1부)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주목해야 할 5명의 스타를 조명했다. 리그1은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즌 초반 출발은 부진했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22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를 중퇴하고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2017~2019년)를 거쳐 2019년 7월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 26경기에 나와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에 성공했다.
유럽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팀의 주 공격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 35경기에 나와 11골·3도움의 성적을 냈다.
황의조는 득점랭킹 15위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팀은 최근 극도로 부진하다. 36라운드까지 11승6무19패(승점 39)로 20개 팀 중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FC낭트(승점 37)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는 위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법정 관리에 돌입하면서 황의조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몸값이 오른 황의조를 보르도가 계속 붙잡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리그1은 “한국의 스타는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최근 팀의 상황을 감안할 때 황의조에게 오퍼가 온다면 보르도 구단은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리그1은 황의조와 함께 가에탕 라보르드(몽펠리에), 루도빅 블라스(낭트), 부바카르 카마라(마르세유), 테렘 모피(로리앙) 등이 여름 이적시장서 주목해야할 5명이라고 소개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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