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도..자동차 생산·수출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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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4월 대비 11.8%, 수출은 52.8% 각각 늘며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수출금액이 두 달 연속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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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역대 4월 중 2위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4월 대비 11.8%, 수출은 52.8% 각각 늘며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내수는 3.8% 감소해 3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현대차 울산 1공장, 기아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 업체별 조업 조정에도 32만36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대비 3.1% 줄어든 수치다.
수출은 18만8293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2.8%가 늘었다. 수출금액은 73.4% 급증한 41억5000만달러였다. 제네시스 등 대형차와 전기차 등 고부가 차종의 수출 비중이 늘면서 3월에 이어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금액이 두 달 연속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반면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3.8% 감소한 16만109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4월 판매 대수로는 지난해 4월(16만7000대)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3월과 비교하면 6.0% 줄어든 수치다.
친환경차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41.3% 증가한 2만5269대, 수출은 44.4% 늘어난 3만2838대로 집계돼 4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소 승용차 넥쏘는 1265대가 국내에서 팔려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 대를 돌파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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