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기업 물류 담당자 59.5% '디지털 전환 필요'.. '적극 대응'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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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기업의 물류 담당자 10명 가운데 6명(59.5%)이 '물류 분야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입 물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담당자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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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기업의 물류 담당자 10명 가운데 6명(59.5%)이 ‘물류 분야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준비나 활용은 아직 부족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입 물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담당자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응답자의 95.8%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사했다. 규모별로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 14.8% ▲20~30% 절감 23.6% ▲10~20% 절감'이 36.6% ▲0~10% 절감이 20.8%였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고 있다’는 18.1%,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12%에 그쳤다.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8.7%였다. 디지털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는 ‘플랫폼 이용비 지원’(31.2%)과 ‘플랫폼 관련 교육’(30.4%)을 꼽았다.
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운용사인 머스크, 해상의 우버라 불리는 플렉스포트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일찍부터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반면 국내 물류는 여전히 인맥 중심, 온라인 거래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폐쇄적이라고 진단했다. 몇몇 기업들이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물류 주체 간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화주의 비용과 불편함이 증가하고 물류업 경쟁력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물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나눌 수 있는데, 중소화주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물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이어 “무역협회는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는 물류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화와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 자체의 물류 플랫폼과 외부 물류 플랫폼의 연계를 통해 물류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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