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늘밤 차범근 넘을까

한국인 유럽 리그 시즌 최다골 도전

손흥민(토트넘)이 16일 10시5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유럽 정규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스포티브이 누리집 갈무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오늘 밤 새역사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10시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이날 한국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을 기록해, 차범근이 1985∼198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최다골과 타이를 기록 중이다.

골 감각은 물이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통틀어도 17골10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16승8무11패 승점 56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주포 해리 케인이 부진한 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날 상대인 울버햄프턴은 12승9무14패 승점 45로 리그 1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스포티브이(SPOTV)와 스포티브이 온(SPOTV ON), 스포티브이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