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 첼시, 23년 만에 2연속 FA컵 준우승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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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을 얻긴 했지만 원하는 게 아니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0/2021 잉글랜드협회(FA)컵 결승전에서 유리 틸레만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과로 레스터는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1998/1999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후 23년 만에 2년 연속 FA컵 준우승에 머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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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타이틀을 얻긴 했지만 원하는 게 아니었다. 첼시와 레스터 시티의 운명이 엇갈렸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0/2021 잉글랜드협회(FA)컵 결승전에서 유리 틸레만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과로 레스터는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 밀려 FA컵 준우승에 그쳤던 첼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리그 순위에서도 첼시 위에 있는 레스터의 짜임새는 만만치 않았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7분 레스터가 앞서갔다. 틸레만스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다급해진 첼시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쇼와 종료 직전 득점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1998/1999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후 23년 만에 2년 연속 FA컵 준우승에 머문 팀이 됐다. 우승컵을 노렸던 첼시가 원하지 않던 타이틀이었다.
첼시는 남은 2주에 한 시즌 농사가 걸려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남아 있다.
일단 FA컵은 제패는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슬퍼하고 있을 여유가 없는 첼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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