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8000억대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박상길 2021. 5.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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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은 공사비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국내 리모델링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다른 건설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머드급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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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은 공사비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5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방식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 중 약 97%인 1286명으로부터 찬성표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쌍용건설이 컨소시엄 주간사로 쌍용건설 26%,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199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24층 14개 동이 지하 5층∼27층 14개 동으로 탈바꿈하며 기존 2064가구가 2373가구로 확대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증가한 30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가락 쌍용1차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된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고 주차공간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에는 다양한 조경공간을 마련한다. 각 가구별 전용면적은 △59㎡(24형)→74㎡(30형) 1032가구 △84㎡(33형)→104㎡(40형) 1032가구로 확대되고 59㎡(26형) 109가구, 74㎡(30형) 80가구, 84㎡(35형) 25가구, 104㎡(40형) 95가구가 신설돼 일반분양된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국내 리모델링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다른 건설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머드급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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