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본뜬 시바이누까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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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지원 사격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본떠 만들어진 가상화폐까지 속속 등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바이누는 중국계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에 이달 8일 상장됐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10일부터 거래가 개시됐다.
도지코인의 '동생'(little brother)을 자처하며 올해 2월 출범한 '아키타이누'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도 도지코인 인기에 급등한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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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지원 사격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본떠 만들어진 가상화폐까지 속속 등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 현재 일주일간 가상화폐는 '시바이누'의 가격이 무려 14배가량 급등했다. 이 가상화폐 가격은 개당 0.000021달러로 뛰며, 시가총액 84억3600만달러(약 9조5300억원)로 24위에 올랐다.
상장 전 개당 0.000002달러에 불과했던 가격이 8일 하루에만 750% 오르는 등 한동안 급등했고, 시총 순위 17위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이더리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가상화폐의 이름은 일본 개인 시바견을 뜻한다. 시바견은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시바이누는 중국계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에 이달 8일 상장됐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10일부터 거래가 개시됐다. 개발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초기에 1000조개나 발행하면서 이중 50%가량을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줬다.
부테린은 며칠 전 시바이누 50조개(당시 시세로 10억달러)를 인도의 '코비드-크립토' 구제기금에 기부했다. 도지코인의 '동생'(little brother)을 자처하며 올해 2월 출범한 '아키타이누'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도 도지코인 인기에 급등한 가상화폐다. 일본 개인 아키타견에서 이름을 따온 이 가상화폐는 이달 11일까지 2900배나 급등했다.
견종 이름에서 따온 '허스키'는 올해 2월, '핏불'은 3월에 각각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한 가상화폐 '진도지'(Jindoge)가 11일 발행됐다. 그러나 진도지는 개발자가 대규모 물량을 거래하고 홈페이지 등을 폐쇄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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