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몬스터 넘겼던 오타니, 하루 뒤엔 삼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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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괴력을 뽐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하루 뒤 삼진만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쳤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3개의 삼진을 당한 건 올 시즌 세 번째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지쳐보인다. 다음 선발 등판은 뒤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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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전날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괴력을 뽐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하루 뒤 삼진만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쳤다.
에인절스도 0-9로 완패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 11m 높이의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브레이킹 볼을 공략했다.
타이밍을 뺏긴 오타니는 자세가 무너지면서 '툭' 밀어쳤는데 타구는 그대로 홈런이 됐다. 오타니의 괴력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뒤에는 부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지만, 3회와 5회, 그리고 8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3개의 삼진을 당한 건 올 시즌 세 번째다.
한편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이어온 오타니는 휴식 차원에서 당분간 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지쳐보인다. 다음 선발 등판은 뒤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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