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 전 webOS TV도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

김동규 기자 2021. 5. 16.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webOS TV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된 webOS TV(webOS 4.0/4.5/5.0 탑재 모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순차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2020년 출시 webOS TV '7000만대' 업그레이드 실시
최신 webOS 브라우저가 탑재된 LG 올레드 TV 이미지.(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LG전자가 webOS TV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된 webOS TV(webOS 4.0/4.5/5.0 탑재 모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순차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G webOS TV는 매직리모컨(인공지능리모컨)을 활용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TV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브라우저 활용도가 특히 높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 TV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LG! 이제 때가 왔습니다. 팔을 걷어 붙이고 새 브라우저를 제공해 주세요'(LG! Time is up for the webOS browser. Roll up your sleeves and get cracking on a new fully functional browser) 등 webOS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원하는 고객 목소리가 접수됐다고 한다.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TV에서도 구 버전 브라우저만으로는 최신 웹사이트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TikTok) 사이트를 2018년 출시된 TV의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콘텐츠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

LG전자가 TV에 탑재하는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메이저 TV 제조업체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례적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G전자의 webOS TV 글로벌 출하량은 7000만대에 달한다.

대상 모델을 사용중인 고객은 TV 홈 화면에 있는 브라우저 아이콘을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방법을 확인 후 최신 브라우저를 내려받을 수 있다.

또 LG전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이 Δ불필요한 광고를 가려주는 '광고 차단' Δ화면을 반으로 나눠 웹서핑과 TV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TV 하프뷰'(Half View) Δ피싱사이트를 탐지하고 차단해주는 '악성사이트 차단' 등 최신 webOS 브라우저의 차별화된 기능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자체 연구개발에 외부와의 폭넓은 협업을 더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 초부터는 외부 업체에 webOS TV 플랫폼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도 시작했다.

LG전자는 최근 영국 IT 전문매체 테크레이터(TechRadar)로부터 'LG전자는 webOS를 통해 미니멀하고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스마트 TV 플랫폼의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 webOS는 해당 분야를 주도하는 탁월한 플랫폼 '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고객 목소리에서 출발한 LG 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