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인테르전 승리 후 인터뷰.."호날두? 교체되고 처음으로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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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따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지난 사수올로전에 이어 리그 2연승에 성공, 승점 75점을 쌓으며 4위로 도약했다.
전반 24분 페널티킥(PK)을 얻은 유벤투스의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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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근 '왕따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지난 사수올로전에 이어 리그 2연승에 성공, 승점 75점을 쌓으며 4위로 도약했다.
'펠레스코어' 끝에 유벤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24분 페널티킥(PK)을 얻은 유벤투스의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의 첫 슈팅은 막혔지만 다시 밀어 넣으며 유벤투스가 앞서나갔다. 인터밀란는 곧이어 VAR 끝에 로멜루 루카쿠의 PK 득점으로 재빨리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후안 콰드라도의 역전골이 터지며 전반전은 2-1로 끝났다.
후반전은 더 난타전이었다. 후반 10분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퇴장을 당하며 유벤투스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 후반 38분 조르조 키엘리니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의 여신은 유벤투스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3분 측면 돌파 과정에서 PK를 얻어낸 콰드라도가 직접 키커로 나서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3-2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챔피언' 인터밀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나폴리(승점 75점)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패배했을 경우 UCL 진출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을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긍정적인 사건도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선제 득점을 터뜨린 호날두는 후반 25분 알바로 모라타와 교체됐다. 보통 교체 아웃될 경우 불편한 표정을 보였던 호날두가 이날은 알바로와 하이파이브한 뒤 벤치에 앉아 팀을 응원했다. 팀 내 불화설에 휩싸였던 호날두가 보여준 '의외의' 행동이었다.
피를로 감독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교체되며 웃음을 보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 그는 드레싱룸에서 미소를 지었고 행복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 미래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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