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했더니..영농조기정착에 도움

전현우 2021. 5. 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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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청년농업인들에게 시설과 장비, 영농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경쟁력 제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영농조기 정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실 안에 수확을 앞둔 가지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통상 토양에서 가지를 연작하면 시들어 말라 죽는 풋마름병 피해를 보게 되지만 이곳은 멀쩡합니다.

온실의 온도와 습도는 물론 양액까지 자동으로 공급하는 첨단 스마트팜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농사를 지은 덕분입니다.

<주상중 / 경기 여주시> "연작 장애로 피해를 상당히 많이 겪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재배에 많은 도움이 됐고 그만큼 생산도 많이 해서 소득적인 면에서…"

도라지를 가공하는 사업장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도라지를 수매해 청과 절편, 정과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 사업에 선정돼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충한 이후 매출이 크게 늘자 새로운 일자리까지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박철민 / 도라지 가공업체 대표> "매출액도 3배로 늘어서 고용도 5명에서 9명까지 늘 수 있었고요. 저희 경영상황도 많이 안정화되면서 수출도 계획하고…"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년 농가 4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는데 분석 결과 평균 소득이 참여 전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형일 / 농촌진흥청 영농기술지원반장> "청년들이 농촌으로 들어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제고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

정부는 내년부터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규모를 80곳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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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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