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지휘봉' 레인저스, 역대 4번째 무패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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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4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레인저스FC가 역대 4번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120여 년 전인 1897-1898시즌 셀틱(15승 3무), 1898-1899시즌 레인저스(18승)가 무패 우승을 이뤘고, 이후 2013년 SPL 출범 이후 2016-2017시즌 셀틱이 34승 4무(승점 106)로 무패 우승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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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4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레인저스FC가 역대 4번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 2020-202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조기 우승을 확정했던 레인저스는 최종전 승리로 이번 시즌 32승 6무(승점 102)의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2위 셀틱(승점 77)을 승점 25차로 따돌린 레인저스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점 100 고지'도 넘으면서 통산 5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틀랜드 1부 리그 무대에서 무패 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120여 년 전인 1897-1898시즌 셀틱(15승 3무), 1898-1899시즌 레인저스(18승)가 무패 우승을 이뤘고, 이후 2013년 SPL 출범 이후 2016-2017시즌 셀틱이 34승 4무(승점 106)로 무패 우승을 했었다. 이후 레인저스가 통산 4번째 무패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SPL은 레인저스와 셀틱의 2파전 양상이었지만 2011-2012시즌부터 셀틱이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레인저스는 자존심을 구겨왔다.
레인저스는 2018년 6월 제라드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17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504경기 동안 120골을 터트린 '리버풀 레전드'다.
2016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해 이듬해 리버풀 U-18팀 코치를 맡았던 제라드는 '프로 사령탑' 경험도 없이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라드가 사령탑을 맡은 레인저스는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모두 셀틱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3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선 레인저스는 이후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제라드 감독에게도 남다르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3회), UEFA컵 우승(1회) 등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결국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이번 시즌 SPL 우승을 이끌어 자신의 첫 정규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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