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생산현장 찾은 롯데 신동빈 "고부가 소재 투자 확대"

이태수 2021. 5.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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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잇달아 찾아 고부가 소재에 대한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이들 공장을 방문해 "고부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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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정밀화학 공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5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그룹의 미래먹거리가 될 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사진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 공장인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신 회장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신 회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박경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장. 2021.5.16 [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잇달아 찾아 고부가 소재에 대한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이들 공장을 방문해 "고부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 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다.

인천공장에서는 이 소재로 식물성 의약 코팅에 쓰이는 '애니코트'와 대체육 첨가제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 소재로 사업 영업을 확대해 연 매출을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은 지난해 9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마쳤다. 롯데알미늄은 1천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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