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손흥민, 차범근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할까?

취재팀 2021. 5.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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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손흥민은 올 시즌 22(리그 17)을 몰아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가오는 울버햄튼전에서 1985-86시즌 17골의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 오후 105(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승점 56(16811)으로 리그 7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45(12914)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부임 후 리그 2연승을 달리다 지난 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에 3-1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리즈전 패배로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4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현실적으로 6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힘을 쏟아야 한다.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험난한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울버햄튼 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한편 원정팀 울버햄튼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5라운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후반 극장골로 승리를 거머쥐며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늑대군단'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19-20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며 중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하는 듯했지만 올 시즌 주포 라울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며 리그 15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는 해리 케인의 반등이 절실하다. 리그컵 결승을 위해 이른 복귀를 선택한 것이 악재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3경기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21골의 스트라이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골의 손흥민과 34라운드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레스 베일이 있는 토트넘 공격진에 케인의 공격력이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페드로 네투의 시즌 아웃이 뼈아프다. 시즌 아웃 전 5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포인트 1위였기 때문이다. 4경기만에 골을 신고한 아다마 트라오레가 네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의 늪에 빠졌던 트라오레는 브라이튼 전에서 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황소의 모습을 재현했다. 네투가 빠진 공격진에서 포르투갈 신성 파비오 실바와 트라오레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포를 신고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1985-86시즌 차범근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한국인 리그 최다 골(17)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의 폼은 최고조다.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통해 본인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하며 날카로운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차범근을 넘어 손흥민이 해외축구 코리안리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손흥민이 차범근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 토트넘 승리 예상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토트넘에 1.56, 울버햄튼에 6.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토트넘의 승리 확률은 64%, 울버햄튼의 승리 확률은 16%. 또한 토트넘에게 1골의 핸디캡을 부여해도 토트넘의 승리 확률이 39%로 울버햄튼의 38% 확률에 앞서기 때문에 토트넘의 압승이 예상된다. 또한 날이 선 토트넘 공격진과 부진한 모습의 울버햄튼 공격진을 비교해 보았을 때,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 김남규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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