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코로나 딛고 '기지개'..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

전연남 기자 입력 2021. 5.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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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패션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패션업체들은 대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지난해 연간 단위로도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패션 대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3천3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5% 늘어난 4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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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패션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패션업체들은 대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지난해 연간 단위로도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패션 대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3천3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5% 늘어난 4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꺾였던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정상화하고 온라인 판매가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4천21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 뛰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해외패션 부문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377.5%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서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외출이 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의류 소비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3월부터는 '보복 소비'가 확산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백화점의 여성 정장과 여성 캐주얼, 잡화, 남성 의류, 아동스포츠 상품군은 모두 매출이 작년 동월보다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월부터는 이들 상품군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3월에는 아동스포츠 상품군 매출이 109.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여성 정장, 남성 의류 등도 큰 폭으로 매출이 뛰었습니다.

온라인 유통에서도 '패션/의류' 상품군 매출은 2월까지 감소했지만 3월에는 26.1% 늘어나며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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