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9호골' 유벤투스, 인터밀란에 3-2 승리..4위 도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가 인터밀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희망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0-21시즌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유벤투스의 콰드라도는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호날두는 선제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29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22승9무6패(승점 75점)를 기록해 아직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나폴리(승점 73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터밀란은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첼시를 상대로 호날두와 클루세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키에사와 콰드라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비오와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산드로, 키엘리니, 데 리트, 다닐루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에릭센, 브로조비치, 바렐라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다르미안과 하키미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바스토니, 데 브리, 슈크리니아르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한다노비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24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자신이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한다노비치가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인터밀란은 전반 35분 루카쿠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전반전 추가시간 콰드라도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콰드라도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벤탄쿠르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벤탄쿠르는 루카쿠와의 몸싸움 상황에서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키엘리니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인터밀란 바렐라의 크로스 상황에서 루카쿠와 볼을 경합하던 키엘리니의 다리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동점골을 허용한 유벤투스는 후반 43분 콰드라도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인터밀란은 후반전 추가시간 콰드라도에게 백태클을 가한 브로조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가운데 결국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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