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고민' LAA, TB서 베테랑 우완 스트릭랜드 영입

[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인절스가 스트릭랜드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1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우완 헌터 스트릭랜드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스트릭랜드를 영입했다.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됐다.

올시즌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한 불펜 스트릭랜드는 4월 빅리그에 콜업됐고 13경기에서 16이닝을 투구하며 2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지난 2년 동안 부진했지만 올시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스트릭랜드는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다.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269.2이닝을 투구했고 16승 16패 72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불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좌완 토니 왓슨을 제외하면 사실상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가 없는 상황. 야심차게 영입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비롯해 지난해 활약한 마이크 메이어스, 스티브 시섹, 알렉스 클라우디오 등 주요 불펜들이 모두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를 방출하며 타선 쪽의 분위기를 환기한 에인절스는 스트릭랜드를 영입하며 마운드도 보강했다. 과연 스트릭랜드가 에인절스의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헌터 스트릭랜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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