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미·유럽·중동서 지지 시위 잇따라

안서현 기자 2021. 5.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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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와 보스턴, 피츠버그 등 대도시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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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와 보스턴, 피츠버그 등 대도시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LA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시내에 모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중단을 요구하며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자유 팔레스타인'이라고 적힌 깃발과 푯말을 들고 LA 서부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 쪽으로 행진하며 "인티파다여 영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이스라엘 독립투쟁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경찰은 LA 도심 대로 중 하나인 윌셔가의 통행을 차단하고 차량을 우회시켜 일부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동부의 대도시 보스턴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 영사관이 입주한 건물에 올라가 팔레스타인기를 펼치고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피츠버그와 하트퍼드 등의 도시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소규모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중동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국경도시 아데이세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기,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기를 들고 행진했고, 일부 시위대는 국경에 설치된 장벽에 올라 깃발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내셔널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이 장벽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해 시위대 중 한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도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치며 하이드파크를 통과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모였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2천5백여 명이 시내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모여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등지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코펜하겐과 파리에서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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