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파손, 가로등 등반?' 레인저스 팬들, 역사적 무패 우승에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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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축제가 열렸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인저스 팬들이 '지나친' 우승 세레머니를 벌였다.
제라드 감독과 팬들의 염원대로 무패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수백 명의 레인저스 팬들이 경기 시작 전 우승 세레머니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였다. 그들은 홍염을 터뜨리고 깃발을 흔들었다. 심지어는 가로등 기둥을 타고 올라간 사람도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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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축제가 열렸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인저스 팬들이 '지나친' 우승 세레머니를 벌였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8라운드에서 애버딘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인저스는 32승 6무 무패의 성적으로 1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지만 제라드 감독은 '무패 우승'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경기에 나섰다. 레인저스는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케마 루페의 멀티골과 저메인 데포의 쐐기골에 힘입어 애버딘을 4-0으로 격파했다. 제라드 감독과 팬들의 염원대로 무패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많은 역사를 이룬 우승이었다. 부임 3년차를 맞이한 제라드 감독은 결국 레인저스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우승은 10년 동안 이어진 '라이벌' 셀틱의 독주를 끊은 것은 물론 스코틀랜드 리그 역사상 4번째 '무패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도 낳았다.
레인저스의 팬들은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수백 명의 레인저스 팬들이 경기 시작 전 우승 세레머니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였다. 그들은 홍염을 터뜨리고 깃발을 흔들었다. 심지어는 가로등 기둥을 타고 올라간 사람도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사진 속 레인저스 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무의미할 정도로 '지나친' 축제를 벌였다. 대부분의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경기장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기물 파손도 서슴지 않았다. 높은 전봇대에 올라간 팬은 어떻게 올라갔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더선'은 "팬들은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행진까지 벌이려 했고, 정치인들과 경찰들은 그들에게 경고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방역 대책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모습에 많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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