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리그 40호골..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정규리그 40호 골을 쏘아 올리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40골을 넣어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게르트 뮐러(40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정규리그 40호 골을 쏘아 올리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 2020-2021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40골을 넣어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게르트 뮐러(40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뮐러는 1971-1972시즌 분데스리가 40골을 작성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49년 만에 이 대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당시 뮐러는 34경기에서 40골을 넣어 이들이 한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을 따져보면 뮐러는 77분마다 1골씩을, 레반도프스키는 58분마다 한 골씩을 터트렸다.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근 리그 19경기 중 18경기에서 골 맛을 본 그는 2위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27골)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도 굳게 지키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27)과 정우영(22)은 이날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정우영만 후반 27분 루카스 퀴블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는 쌓지 못했다.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무릎 부상 등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권창훈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복귀 후에도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이날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40호 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후 유니폼 안에 입고 있던 '4EVER GERD'라고 적힌 티셔츠를 드러내 보이며 현재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대선배' 뮐러에 대한 예의와 존경을 표시했다.
또 뮌헨 선수들과 스태프는 빠르게 도열해 레반도프스키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하지만 뮌헨의 기세가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제골 득점 3분 뒤 빈첸초 그리포의 코너킥을 마누엘 굴데가 머리로 돌려 넣으면서 프라이부르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뮌헨은 후반 8분 리로이 자네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는 듯했으나,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36분 크리스티안 귄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춰 끝내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승점 75가 됐고, 프라이부르크는 10위(승점 45)에 자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후반 32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울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프라이부르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새 기록을 쓸 기회를 얻는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boin@yna.co.kr
-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 75세 히딩크 코로나 확진…퀴라소 '월드컵 예선 비상'
- ☞ 미스유니버스 전통의상 경연서 "미얀마 위해 기도를"
-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 현충일부터 성탄절까지…달력 본 직장인은 씁쓸한데
- ☞ "왜 화장실 불 켜놨어"…딸에게 욕설·위협 50대 집행유예
- ☞ 도지코인은 신사?…종잡을 수 없는 '멍멍이' 가상화폐들
- ☞ 고양이 애지중지하던 소녀 1주일만에 대머리된 사연
- ☞ 크리스마스에도, 페트병에도 'K-'…누리꾼 "과유불급"
- ☞ '중년의 로맨스' 로페즈-애플렉 재결합설에 할리우드 들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