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운동복에 바늘조각이"..언더아머 '직구' 제품 판매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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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직수입된 언더아머 아동용 트레이닝 재킷과 후드티 등 운동용 의류에 대해 판매 차단 조치가 내려졌다.
일부 제품에서 바늘 조각이 발견돼 해외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진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구매 특성상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운데다,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제품을 살 때에는 해외 리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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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해외에서 직수입된 언더아머 아동용 트레이닝 재킷과 후드티 등 운동용 의류에 대해 판매 차단 조치가 내려졌다. 일부 제품에서 바늘 조각이 발견돼 해외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진 때문이다. 다만 정식 수입된 제품은 판매 차단 조치와 무관하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ΔUA 걸스 트리콧 라인 우븐 재킷 ΔUA 라이벌 후리스앰프 후디 ΔUA 라이벌 후리스 후디 ΔUA 베이스라인 로고 쇼츠 ΔUA 걸스 트리콧 라인 우븐 조거 ΔUA 스트레치 우븐 조거 ΔUA 트리콧 라인 우븐 조거 등 총 7종 제품이 판매차단 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태그에 '2002', 라벨에는 'FW2020' 표시가 돼 있다. 'UA 걸스 트리콧 라인 우븐 재킷'(이하 제품번호, 1358281)의 리콜 대상 제품은 색상은 남색과 분홍색 등 2종이다.
'UA 라이벌 후리스앰프 후디'(1357589)와 'UA 라이벌 후리스 후디'(1357585) 리콜 대상 제품은 가슴 부분에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후드티로 색상은 각각 3종, 4종이다.
'UA 베이스라인 로고 쇼츠'(1355463)의 리콜 대상 제품은 반바지 형태의 스포츠웨어로 생상은 검정, 파랑, 빨강 등 총 3종이다. 'UA 걸스 트리콧 라인 우븐 조거'(1358282)와 'UA 스트레치 우븐 조거'(1358277), 'UA 트리콧 라인 우븐 조거'(1358275)는 긴 트레이닝 바지로 색상은 각각 1종, 2종, 3종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에 파손된 바늘 조각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일본에서 리콜됐다는 정보를 접수했다.
이에 국내 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구매대행 업체 등에도 같은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차단 조치를 권고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즉시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해외직구를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직구 제품군 중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의류 제품 통관 건수는 2016년 24만6678건에서 지난해 807만9504건으로 5년새 약 3175.3% 급증했다.
연도별로 순위와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24만6678건, 2017년 272만2000건으로 4위였다. 2018년에는 465만712건으로 전년 대비 약 70.9% 증가하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2019년에는 684만6701건으로 약 47.2% 증가해 2위 자리를 지켰다. 2020년에는 807만9504건으로 집계돼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간 3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했다.
의류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8년 해외직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1%의 응답자가 직구를 이용하는 이유로 '같은 제품의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해서'라고 답했다. 의류 품목의 경우에는 국내 구매시보다 28.3%가량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터넷 구매 특성상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운데다,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해외직구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 559명 중 24.7%(138명)는 '주문한 제품의 반품, 취소, 환불지연 및 거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제품을 살 때에는 해외 리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콜 정보는 한국소비자원 어린이안전넷,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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