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미래에셋 따돌리고 4위로..3위 자리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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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국내 생명보험업계서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 4.8%로 집계됐다.
오는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단순 합계로 8.1%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1분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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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국내 생명보험업계서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 4.8%로 집계됐다. 2019년 4.5%보다 0.3%포인트 오르며 국내 생명보험사 24개 중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6년 4.3%, 2017년 4.6%, 2018년 4.6%, 2019년 4.5%, 2020년 4.8%로 국내 생보시장에서 점유율을 매년 높여가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경우 작년 말 기준 3.3%로 10위를 기록했다. 2016년 3.4%, 2017년 3.6%, 2018년 4.2%, 2019년 3.6%, 2020년 3.3%로 신한생명에 비해선 정체 상태다.
오는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단순 합계로 8.1%를 기록하게 된다.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22.2%), 한화생명(12.4%), 교보생명(11.9%)에 이어 4위다. 기존 4위, 5위였던 미래에셋생명(5.8%), NH농협생명(5.3%)과도 거리를 벌리게 된다.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시장점유율 10%대까지 올라 생보업계 빅4로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신한생명은 텔레마케팅(TM)채널, 오렌지라이프는 젊은 남성 중심의 설계사(FC) 채널을 강점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작년 말 설립된 자회형GA 신한금융플러스(GA)를 중심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도 강화될 예정이다.
분위기는 좋다. 올해 1분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8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2년 간 통합을 준비해 온 만큼 무리없이 시장에 안착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면서도 “다만 통합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작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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