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신고한 송시우, 240일 만에 '시우타임' 작동

강동훈 2021. 5.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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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다.

승리를 가져오는 시간, 바로 '시우타임'이 오랜만에 작동했다.

결국 인천은 송시우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일까? 당시에도 송시우는 '시우타임'을 발동하면서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이날도 결승골로 팀의 무승 탈출을 견인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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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다. 승리를 가져오는 시간, 바로 '시우타임'이 오랜만에 작동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18점이 됐고,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주인공은 송시우였다. 전반 36분, 김현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투입된 송시우는 중앙과 측면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고, 결국 결승골을 뽑아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 후반 44분경 무고사의 패스를 끝까지 달려가 잡아낸 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인천은 송시우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득점은 송시우에게 어느 때보다 소중했다. 송시우는 올 시즌 김현과 네게바에 밀리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4라운드 서울전에선 퇴장을 당하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다.

이에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본인 스스로 더 위축될 수 있고, 자연스레 무득점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해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비로소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21라운드 서울전 이후 240일 만에 터진 골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일까? 당시에도 송시우는 '시우타임'을 발동하면서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이날도 결승골로 팀의 무승 탈출을 견인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우타임'이 작동하면 인천이 승리하는 공식은 진행형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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