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등생 수업 5분 전 방역교육.."서로 통제하는 기풍 확립"

배상은 기자 2021. 5.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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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대면 수업을 최근 재개하면서 방역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완벽성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이란 제목의 16일 자 기사에서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소학교의 방역규정을 소개했다.

'5분 전 교양'이란 교사들이 수업 시작 전 5분 동안 학교·거리·가정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들을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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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학년별 순차 등교' 평양 동문소학교 규정 소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함경남도 단천시 소속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대면 수업을 최근 재개하면서 방역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완벽성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이란 제목의 16일 자 기사에서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소학교의 방역규정을 소개했다.

신문은 해당 학교에선 "소학교의 특성에 맞게 위생선전을 진행하면서 그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생들에 대한 5분 전 교양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5분 전 교양'이란 교사들이 수업 시작 전 5분 동안 학교·거리·가정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들을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은 이 학교의 '5분 전 교양'에선 "마스크를 언제나 규정대로 착용하고 손 씻기를 잘하는 학생들을 내세워 다른 학생들도 그들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우도록 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 과정은 곧 서로서로 방조하고 통제하는 기풍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집단의 힘으로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도 철저히 극복해나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방도의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동문소학학교에선 이외에도 학년별로 등교시간을 정해 Δ일정 간격을 두고 등교하게 하고, Δ학교 정문을 지날 땐 손소독과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Δ사회적 거리두기 요구성 강화 등의 방안도 시행 중이라고 한다.

북한에선 매년 4월1일이 각급 학교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작년엔 코로나19로 2개월 늦은 6월에야 개학했다.

북한 학교들은 올해도 지난달 중순까진 원격 수업이나 교사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지도하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다 지난달 말 무렵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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