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이낙연 지지 아니었어?'..전남 與의원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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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차기 대선을 놓고 고심중이다.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대권후보 경선(9월 초)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당내 대권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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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정치적 입지 따라 입장 밝히지 못하고 고심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차기 대선을 놓고 고심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실로 오랜만에 지역출신 유력 대권후보가 나왔으나, 각기 정치적 입지에 따라 섣불리 지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의견이 분분하다.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대권후보 경선(9월 초)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당내 대권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개호·윤재갑은 '이낙연'…김회재·신정훈은 '정세균'
현재 민주당 유력 대권후보는 전남지역 출신의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전남은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 중에서 이 전 대표 지지로 분류되는 인사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윤재갑(해남·완도·진도), 2명 뿐이다.
이개호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최측근 인사로 특보단장을 맡아 가장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윤재갑 의원도 지난 8일 이 전대표의 외곽조직인 '신복지광주포럼'에 참석하는 등 최근 들어 지지의사를 공식화했다.
반면 전북 출신의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으로는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손꼽힌다. 또한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정 전 총리의 각종 지지모임에 얼굴을 보이면서 지지의원으로 분류된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세균과의 대화'를 진행했다"면서 "전남에서는 김회재·신정훈 의원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6명의 전남 의원들은 명확한 입장표명을 미룬 채 관망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정 전 총리 지지모임인 '광화문포럼'에는 김회재·신정훈 의원과 함께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서삼석·소병철 의원의 참석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서 의원은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이라는 당직을 맡고 있어,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며 중립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소 의원도 아직까지 대권 후보 관련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는 않으나, 조직력을 갖춘 해당 지역구 지방의원들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많다는 점이 자신의 지지의사를 결정하는 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현 전남도당위원장인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차기 전남지사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당내 경선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10명 가운데 6명은 '관망'…여론조사 1위 '이재명' 지지는 아직 없어
주철현 의원(여수갑) 또한 전남지사직이 잠재적 목표이기에 그에 따른 행보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지난 5·2 당대표 선거때 우원식 의원을 도운 전력으로 미뤄 범 친노 지지성향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원이 의원(목포)은 당내 운동권 출신들과 행보를 같이 한다는 입장으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 선고까지 지켜본 후 지지후보를 선택할 것이란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당내 지지도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의원이 아직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남도당 당직자는 "당 대선 후보 경선은 컷 오프와 함께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까지 진행한다"면서 "향후 최종 후보 선정까지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전남지역 의원들이 쉽게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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