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부동산 하면 실패한다"..고종완이 말하는 5가지 유형은 [머니쇼 결산]
실거래가만 보는형, 동물적 감각 의존형
부동산 실패 5가지 유형 분류
"향후 2~3년내 저점에서 살 기회온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1 서울머니쇼'에 '살기 좋고, 사기 좋은 2021년도 슈퍼부동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도 과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내 집 값이 오르지 않았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면서 "등기부등본에 숨어 있어서 굳이 찾아보지 않은 '내재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건물 가치만 보고 집을 판다? 눈에 보이는 것은 표면적"이라면서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 내재적 가치가 더 중요하듯 토지 또한 그렇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위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격대를 형성한다. 토지 가치의 경우 도시 공간 구조가 바뀌면 입지가 변화하고, 입지가 변화하면 땅값이 달라진다. 땅값이 달라지면 시장가 또한 변동된다. 현재 아파트 가격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얘기다.
고 원장은 또 '부동산은 싸이클'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가격이 한번 오른다고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경기변동 싸이클의 선행지표로는 거래량, 인허가 물량, 청약경쟁률 등을 제시했다.
고 원장은 "집값이 오를 때는 7~8년쯤 오르고, 그 이상 오른 적이 없다"며 "부동산엔 싸이클이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곧 버블이 붕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년 내에 부동산을 저점에서 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싸이클이 그렇고 버블 이론이 그렇다"고 설명이다. 부동산경제학에서 다루는 버블 지표가 있는데, 해당 지표로 본 서울 부동산은 10~20% 거품이 존재한다는 게 고 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끝으로 "꼭 부동산학개론이나 원론책을 읽어보고 집을 사야 한다"며 "또 거래량, 전세값, 땅값 3가지는 집값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매하기 전에 꼭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요즘 코인 사기 피하려면 반드시 조심해야할 `세 가지`
- 갑자기 여름..."마스크 쓰는데 선크림 안 바르면..." 7문7답 [알쓸소비]
- 인플레이션에 출렁인 주식시장, 가치주 성장주가 뭐야?
- "글로벌 콘텐츠 전쟁 시작"…빅테크가 웹툰·웹소설 기업 사들이는 이유
- 김갑생할머니김 진짜 나왔다...유튜버 모시는 광고업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스멀스멀 떠오르는 엔비디아 ‘저평가론’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