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동안 6.5조 판 외국인, 그래도 사들인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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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6조원이 넘는 물량을 내다 팔았지만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는 사들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지수가 급락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6조5936억원을 내다팔았다.
14일에는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지난 12일 하루 동안 3조원이 가까운 물량을 패대기쳤다.
그럼에도 SK텔레콤(017670)(669억원)과 KT(030200)(443억원)와 같은 통신주는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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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개인 VS 인버스 기관·외국인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지수가 급락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6조5936억원을 내다팔았다. 14일에는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지난 12일 하루 동안 3조원이 가까운 물량을 패대기쳤다. 기관은 1조56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8조377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럼에도 SK텔레콤(017670)(669억원)과 KT(030200)(443억원)와 같은 통신주는 사들였다. 각각 해당 기간 순매수 1,3위에 해당한다. 순매도 금액에 비교할 수 없지만 급락장에서도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578억원), 신세계(004170)(41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9억원), 호텔신라(008770)(322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증권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방어주로서 통신주의 매력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통상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때 경기 방어주가 주목 받는데, 그런 이유로 경기 회복 기대 국면에서 경기 민감주 대비 저평가 됐던 것도 한 몫했다.
최근 1분기 실적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펀더멘털도 뒷받침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3888억원과 44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4%, 15.4%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
이를 반영하듯 해당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 추세다. 지난달 말과 14일 종가를 비교하면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SK텔레콤은 4.45%, KT는 9.35% 상승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주 비중확대 지속을 추천했다. 그는 “통신 3사 금년도 휴대폰 가입자 5G 보급률 40% 달성이 예상되는 등 1분기 이후에도 본격 이익 성장 지속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 발표를 재료 노출이 아닌 주가 상승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해당 ETF는 기관도 3568억원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KODEX 레버리지’를 2837억원치 순매수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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