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노선 취항한다..다음달 2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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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7월께 국내선 취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항공사들이 취항 직후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표를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LCC들도 덩달아 가격을 내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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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7월께 국내선 취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애초 동남아를 첫 취항지로 고려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입출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국내선부터 운항하기로 했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가 1대뿐이어서 해외 운항 때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교체 등의 대처를 할 수 없다는 점도 국내선 운항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지난달 보잉 787-9를 1호기로 도입한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12일 비상탈출 훈련을 마쳤고, 감독관 현장 검사와 시범 비행 등이 남아있다. 1기 객실 승무원 50여명에 대한 교육도 완료했다.
AOC 발급, 정기 노선 허가 승인, 운임 고지 등을 마치고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787-9 2호기도 도입한다. 우선 항공기 2대를 국내선에 투입해 운항한 뒤 미주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비행기를 도입하며 기존 LCC와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787-9는 운항 거리가 1만5천500㎞로 미주 노선 운항이 가능하고, 이코노미석 좌석 간 거리는 35인치로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넓다.
에어프레미아의 국내선 취항으로 LCC들의 '출혈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에 LCC들이 국내선 운항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신생 LCC 2곳이 잇따라 국내선을 취항하게 됐다. 신생 LCC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이미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치를 넘어서며 포화상태다.
지난달 국적 항공사들은 365만석의 국내선 좌석을 공급했고, 1만9천편을 운항했다. 2019년 4월에는 308만석을 공급하고 1만5천편을 운항했다.
에어로케이는 2천~3천원대 항공권까지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고, 다른 LCC들도 1만원 안팎의 제주노선 항공권을 잇달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항공사들이 취항 직후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표를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LCC들도 덩달아 가격을 내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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