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앞둔 '벤투호'가 움직인다..24일 명단 발표, 31일 소집

이재상 기자 2021. 5.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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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시작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1년 넘게 미뤄지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재개된다.

14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오는 24일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6월 조별로 개최지를 정해 밀린 잔여 경기들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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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부터 국내서 4경기 예정
차주 내 북한 참가 여부 최종 결정될 듯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축구국가대표팀 A 매치에서 한국축구대표팀 황의조 득점을 하고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년 9월 시작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1년 넘게 미뤄지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재개된다.

14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오는 24일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총 4경기를 치르는 '벤투호'는 31일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이 속한 H조는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승점 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승2무(승점 8)의 한국, 그 뒤를 레바논과 북한(이상 2승2무1패·승점 8)이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6월 조별로 개최지를 정해 밀린 잔여 경기들을 치르기로 했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이 속한 H조 경기는 오는 6월3일부터 국내 수도권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3월25일 일본과의 평가전(0-3 패)에서 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했던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서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3월 한일전 당시 손흥민은 부상으로 황희찬, 이재성 등은 코로나19 이슈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가족의 건강상 이유로 귀국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5/뉴스1

경기가 펼쳐질 장소도 어느 정도 정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선수단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도권 내 경기장에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축구대표팀 경기를 무리 없이 치렀던 경기 고양시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나아가 최근 AFC를 통해 불참을 선언한 북한의 최종 참가 여부도 다음 주에 결정이 될 정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AFC에서 계속 북한에 대회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북한이 최종적으로 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다음 주 내에는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북한의 불참이 최종 결정된다면 일정 변경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은 6월3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7일 북한, 11일 스리랑카, 15일 레바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북한이 불참할 경우 아시아 2차 예선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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