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최종일 1타차 역전 우승 기대 [KLPGA NH투자증권 챔피언십]

강명주 기자 2021. 5. 1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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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가세한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가세한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5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이다연이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10언더파)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다연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가 와서 그린이 좀 잘 받아준 것 같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었고, 그린 스피드도 1라운드 때보다 조금 느린 편이라서 퍼트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수원CC 코스에 대해 이다연은 "편하다고 말하기보다는 공략할 지점이 오늘은 잘 들어왔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2라운드에서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몇몇 파5 홀은 투온 공략도 가능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거리가 나가는 장타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수월하게 플레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연과 이정민은 1, 2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했다. 첫날은 이정민이 6언더파로 잘 쳤고, 둘째 날은 이다연이 같은 타수로 잘했다.

이다연은 "정민 언니와 오랜만에 플레이했는데, 재미있게 쳤던 것 같다. 1라운드에서 정민 언니가 잘 치면서 나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쳤던 것 같고, 오늘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져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너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1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마지막 라운드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하지만 날씨가 어떻든 내 플레이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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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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