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이솜 '모범택시' 탔다, 다크히어로 이제훈에 복수 의뢰[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5. 1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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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법대로'를 고집하던 검사 이솜이 복수 의뢰를 위해 이제훈의 모범택시에 몸을 실었다.

5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12회에서는 왕수사관(이유준 분)의 죽음으로 검사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강하나(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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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내내 '법대로'를 고집하던 검사 이솜이 복수 의뢰를 위해 이제훈의 모범택시에 몸을 실었다.

5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12회에서는 왕수사관(이유준 분)의 죽음으로 검사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강하나(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나는 구석태(이호철 분), 구영태(이호철 분) 형제가 왕수사관을 죽인 범인인 것을 알면서도 물증이 없어 체포하지 못했다. 강하나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야, 시신이 없어 범인이 누군지 뻔히 알고도 처벌할 수 없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 유가족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

이런 강하나 앞엔 때마침 김도기(이제훈 분)이 나타났다. 강하나는 김도기에게 "당신은 100명의 상처 받은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몰었고 김도기는 "복수"라고 나직히 답변했다.

결국 강하나는 자신이 그토록 쫓던 김도기의 모범택시에 제 발로 몸을 실었다. 모범택시의 복수 의뢰인이 된 것. 강하나는 "내가 수사하던 사건이 있다. 우리 청에선 그걸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라고 불렀다. 말 그대로 피해자가 살해당한 정황은 있는데 시신이 없는 사건이다. 그래서 살인으로 기소도 못한다. 그러다가 나에게 협조하던 심우섭(정강희 분)이 납치되고 내 동료(왕수사관)은 그 놈 손에 죽었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 방식대로 안 되면 그쪽 방식 따르겠다. 구영태 복수 해달라"고 청했다.

김도기는 늘 해오던 것처럼 강하나를 복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장소에 내려줬다. 이번엔 노래방. 이후 강하나는 한 노래방 기계에서 복수 의사를 묻는 목소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복수를 원한다면 파란 버튼을 누르라는 내용이었다.

강하나는 잠시 '우리 검사님이 법으로 응징해 줄 것'이라며 법을 사랑하고 수호하던 왕수사관의 생전 목소리를 떠올리기도 했지만, 곧 "미안하다"며 파란 버튼을 택했다. 동료를 잃고 법과 원칙에 대한 신념을 내려놓는 강하나의 모습이 실제 유가족들의 심경을 대변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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