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차지연 빌런 본색, 장기 밀매 조직 배후였다 '소름'[어제TV]

서유나 2021. 5. 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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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차지연의 소름끼치는 빌런 본색이 드러났다.

5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12회에서는 왕수사관(이유준 분)의 사망, 심우섭(정강희 분)의 실종,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시초나 다름없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김도기(이제훈 분), 강하나(이솜 분)이 손을 잡았다.

이날 강하나는 동료 왕수사관의 사망으로 완전히 패닉에 휩싸였다. 구영태(이호철 분)이 범인이라는 심증은 있으나, 구영태, 구석태(이호철 분)이 쌍둥이 신분을 이용해 완벽하게 짜놓은 알리바이 탓에 체포가 불가능한 상황.

강하나는 그제야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범인 처벌이 불가능한 '시신 없는 살인사건' 유가족들의 심경을 완벽히 이해하게 됐다. 또한 강하나는 법에 기대지 못해 사적 복수에 매달리게 된, 김도기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강하나는 결국 김도기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강하나는 자신이 그토록 쫓던 김도기의 모범 택시에 제 발로 몸을 싣곤 "내가 수사하던 사건이 있다. 우리 청에선 그걸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라고 불렀다. 말 그대로 피해자가 살해당한 정황은 있는데 시신이 없는 사건, 그래서 살인으로 기소도 못한다. 그러다가 나에게 협조하던 심우섭이 납치되고 내 동료는 그 놈 손에 죽었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 방식대로 안 되면 그 쪽 방식에 따르겠다. 구영태 복수 해달라"고 청했다.

내내 무지개 운수 뒤를 쫓던 현직 검사 강하나의 복수 의뢰는 뜻밖의 사건. 하지만 무지개 운수는 강하나의 의뢰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강하나와 공조하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파헤쳤고, 이 일에 백성미(차지연 분) 낙원신용정보가 개입돼 있는 정황을 파악했다. 낙원신용정보는 장기 밀매 후 시신 처리에 쓰는 황산을 대량 구입하는 데 명목상 사용되는 페이퍼 컴퍼니 MH에 끊임없이 대출을 해주고 있었다.

이날 김도기는 장기 밀매 조직의 은신처를 찾고, 밀매 현장을 덮치는데 성공했으나 구영태는 놓쳤다. 김도기는 사건 현장을 바로 강하나에게 공유했고, 이는 '대규모 장기 밀매 집단 검거'라는 타이틀로 언론에 대대적 보도됐다.

한편 백성미는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장기 밀매 사업을 처음 시작한 건 자신이지만 그건 범죄자에 한해서, 또한 생명에 지장 없이 이뤄졌다는 것. 백성미는 "난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딴식으로 딴주머니를 차고 있는 줄 몰랐다"고 억울해 하며, 배신한 구석태를 제 손으로 잡아 장성철(김의성 분), 김도기에게 잡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백성미는 구석태에게 자신이 수면제를 먹이면 장성철과 김도기가 데려가는 시나리오를 짰다. 백성미의 작전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구석태는 수면제를 먹고도 잠들지 않았고 "내가 당신을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데 나를 그 자식들에게 넘겨?"라며 분노, 백성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런 모습은 음식점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김도기 및 무지개 운수 측에 실시간으로 보여졌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김도기, 장성철은 당황해 식당 안에 진입했다. 그러나 또 한 번 반전이 펼쳐졌다. 백성미에게 부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였던 해당 영상은 사실 녹화본이었던 것. 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읽은 김도기, 장성철은 다급히 지하 감옥으로 달려갔고 모든 범죄자들이 사라진 텅 빈 감옥을 목격했다.

이때 장성철에겐 멀쩡한 목소리의 백성미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뭐 하는 짓이냐"고 묻는 장성철에게 "죄수들은 걱정 마라. 그냥 나한테 물건 맡겼다고 생각하라"며 "이 판 내가 짠 것"이라고 고백, 광기어린 웃음을 선보였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백성미의 진정한 빌런 본색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자아냈다. 과연 김도기, 강하나가 사적, 법적으로 최종 빌런 백성미를 단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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