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 기아, 불안한 경기력 속에 2일차 전승(종합)

담원 기아(사진=라이엇 게임즈).

담원 기아가 럼블 스테이지 2일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15일 저녁부터 16일 새벽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총 6개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로열 네버 기브 업(RNG)와 담원 기아가 2전 전승을 기록했고 PSG 탈론, 매드 라이온스가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펜타넷.GG와 클라우드 나인(C9)은 2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담원 기아가 2경기에서 만남 C9을 상대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대역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C9에게 하단에서 다수의 킬을 내줬고 오브젝트까지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반부터 담원 기아는 높은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매 교전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맹활약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펜타넷.GG전에서는 담원 기아가 압승을 거뒀다. 비교적 약한 팀을 만난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전 라인 주도권을 얻었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격차를 벌렸다.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경기 시작 20분 전에 1만 골드 격차를 낸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고 그대로 펜타넷.GG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럼블 스테이지 2일차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RNG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MSI 2021 12연승 기록을 세웠다. RNG는 2일차 첫 경기에서 펜타넷.GG 보다 한 수 위의 경기 운영을 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고 3경기에서는 매드 라이온스와 킬을 교환하며 팽팽하게 대치했지만 사이드 운영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럼블 스테이지 4승 0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PSG 탈론과 매드 라이온스도 2일차에서 1승을 추가했다. PSG 탈론은 4경기에서 C9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마지막 6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드 라이온스는 3경기 RNG에게 패배한 뒤 PSG 탈론을 상대로 승리하며 담원 기아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C9과 펜타넷.GG는 2일차에서도 럼블 스테이지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C9은 담원 기아와의 2경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뒤 4경기에서 PSG 탈론을 만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중후반 교전 능력에서 밀리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C9과 펜타넷.GG는 1, 2일차 포함해 0승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1 럼블 스테이지 2일차 결과

▶1경기 펜타넷.GG < 소환사의협곡 > 승 RNG

▶2경기 담원 기아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3경기 매드 라이온스 < 소환사의협곡 > 승 RNG

▶4경기 클라우드 나인 < 소환사의협곡 > 승 PSG 탈론

▶5경기 펜타넷.GG < 소환사의협곡 > 승 담원 기아

▶6경기 매드 라이온스 승 < 소환사의협곡 > PSG 탈론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