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흥업소 관련 역학조사 난항..감염확산 우려

강예슬 2021. 5. 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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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주일 더 연장되는 등 특별방역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새롭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유흥업소 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접촉자 파악이 어려워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한 유흥주점.

이곳을 방문한 이용자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유흥업소를 이용한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종사자 2명이 이곳에서 일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결국, 울산시는 첫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해당 업소의 동선을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 노래방이라는 사실을 어제 알았습니다. 기억이 안 난다. 뭐 이런 식으로 이용자가 취해서 모르겠다."]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남구의 유흥업소.

이곳 역시 방문자 명단이 부실하고, 종사자들이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울산시가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울산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8명으로 전주보다 10명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세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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